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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구 35도', 비 주춤하니 전국 폭염…"수인성 감염병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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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50일째 접어든 길고 긴 장마가 드디어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그 자리에 폭염이 몰려왔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은 30도를 웃돌았고 대구는 35도까지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수해 지역에서는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고 '수인성 전염병'에 조심하라는 보건당국의 당부도 있었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그늘을 찾은 시민들은 연신 부채질을 해댑니다.

모처럼 비가 그치자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 낮 기온도 31도를 넘기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습기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박준형 / 서울 종로구
"습한 것은 마찬가지라서 오히려 땀도 많이 나고 많이 안좋습니다."

역대 최장 장마에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67% 급감했습니다. 대신 수인성 감염병 위험은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수해지역에선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침수된 집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음식은 모두 버려야 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항상 안전한 물, 충분히 가열된 음식물을 섭취해 주시고 오염된 물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경우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시되…."

내일도 전국에 소나기와 폭염이 예보돼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등 내륙지방에 최대 60mm의 소나기가 오고, 낮기온은 대구 35도, 강릉 33도 등 오늘 만큼 더울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최원영 기자(won1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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