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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세계 유일의 피폭국" 강조하던 아베 총리...원폭 피해자 아픔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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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아베 일본 총리는 원폭 투하일을 맞아 '세계 유일의 피폭국'임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원폭 피해국임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수십 년을 고통받아 온 피해 당사자들의 구제는 외면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히로시마 지방법원에서 역사적인 판결이 나왔습니다.

원폭 투하 직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비, 이른바 '검은 비'를 맞아 암에 걸리는 등 피해를 입은 84명을 피폭자로 인정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