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잠시 물러간 사이 다시 더위가 기승입니다.

오늘(1일)도 종일 덥고 습하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특보가 내려진 지역들에는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더위 불쾌감이 심하겠습니다.

특히 폭염특보의 기준은 기온이 아닌 체감온도인데요, 오늘 서울의 체감온도 33도, 대구가 36도까지 오르는 등 푹푹 찌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오르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낮부터 밤사이 중부 내륙으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20~6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중부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립니다. 새벽에 서울과 경기,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면 경기와 강원, 충청 북부까지 비가 확대돼서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도 중부 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중부 지방에 최대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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