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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볼리비아 '대선 연기' 반대 시위…열흘째 도로 봉쇄|아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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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대구 가톨릭대 중남미학부 교수 인터뷰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중남미 국가 볼리비아에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장기 집권을 이어가던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사임한 뒤 임시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엘 알토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도로를 봉쇄하는 시위가 열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돌과 나무 폐 타이어 등을 쌓아 주요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진압에 나선 군인 경찰과도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노동 조합원들과 코카 재배농 광부 등 모랄레스 전 대통령 지지층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은 이후 사임했습니다. 이후 자니네 아녜스 상원 부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맡아 지금까지 임시 정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후임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아녜스 정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선거를 9월로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대선 날짜를 다시 10월 1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위대는 아녜스 정부가 대선을 의도적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