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부지방은 긴 장마가 끝나고 곧바로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 낮 기온은 35℃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 지금 낮 기온은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대구 낮 기온은 34℃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금은 구름에 잠시 가렸지만, 내리쬐는 햇볕도 굉장히 강해서 조금만 서 있어도 피부가 익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간간이 바람이 불어오는데 이 바람마저도 뜨거워서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5℃에 이를 거로 예보됐는데요.

기온도 높고, 습도까지 높은 편이라 그야말로 짜증을 유발하는 날씨입니다.

여기에 또 마스크도 써야 하니 말 그대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대구는 지난 10일 태풍 '장미'가 지나간 이후 줄곧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폭염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대구뿐 아니라 경북 남부지역, 울산, 전북 익산 등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수도권과 강원 일부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은 가능하면 바깥나들이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은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가능하면 건물 밖에서 작업하는 건 멈추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충분히 쉬면서 작업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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