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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영상] 직원 옷 입고 부의함 통째로 '번쩍'…CCTV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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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 피해 금액 4천만 원 추산

<앵커>

장례식장에서 부의함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직원 옷을 훔쳐 입고 몰래 들어가 수천만 원이 든 부의함을 통째로 들고 사라집니다. 이 모습은 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벽 경남 사천의 한 장례식장.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사무실에 들어와 곳곳을 살피더니 의자에 걸려 있는 직원 옷을 입습니다.

곧장 빈소로 가는 이 남성.

잠든 사람이 깼는지 살펴보더니 부의함을 통째로 들고 사라집니다.


[강은주/피해자 : 할머니 영정 사진 앞에 있다가 소파에 누워 잠든 지 5분도 안 됐거든요. 네다섯 명 대여섯 명 있었는데 너무 조용조용하게 들어와서 아무도 인기척을 못 느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