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 본격적으로 선거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청중 없이 첫 번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환영해주십시오.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입니다.]
민주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가 마스크를 쓰고 처음 한자리에 나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청중은 없었습니다.
미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의 목소리는 빈 체육관에 더 크게 울렸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화면출처: CSPAN) : 제 앞에 있던 야심 차고 영웅적인 여성들을 기억합니다. 이들의 희생과 결단 덕에 지금 제가 여기 있습니다.]
앞서 둘이 함께 나온 선거광고도 공개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현지시간 11일) : 그래서 (부통령 후보를 맡겠냐는 질문에는) 예스입니까? (당연히 제 대답은 예스죠. 일할 준비 돼있고, 같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해리스는 인도 출신 어머니 밑에서 자라 검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일, 또 어머니 같은 이를 돕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과정까지 자신의 목소리로 담담히 풀었습니다.
지금 미국은 위기에 처했고 그래서 행동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표적이 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응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경선 과정에서 해리스는 바이든에게) 그동안 내가 한 말보다 더 나쁘게 말했어요. 그런데 지금 부통령 후보가 됐어요.]
코로나19 탓에 식는 듯 했던 선거 열기가 이제서야 서서히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김필규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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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 본격적으로 선거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청중 없이 첫 번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환영해주십시오.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입니다.]
민주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가 마스크를 쓰고 처음 한자리에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