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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동욱 앵커의 시선] 모든 걸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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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국 대선 직후, 선거예측 전문가인 프린스턴대 교수가 생방송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들고나온 캔에서 귀뚜라미를 꺼내 꿀꺽 삼킵니다.

뉴스 진행자가 감탄합니다.

"당신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군요…"

이 교수는 개표 전 "트럼프가 240표 넘게 선거인단을 얻으면 벌레를 먹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290표를 확보하자 정중하게 공개 사과하고 약속을 실행한 겁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손에 장을 지진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