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원재료를 생산한 SK케미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참위는 오늘(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SK케미칼 본사에 대한 실지 조사에 착수해, 당시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 생산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이 생산한 원료인 PHMG와 관련해 제조과정 문제로 독성이나 피해가 커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사참위는 설명했습니다.

SK케미칼 측은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면서도 개별 요구 사안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전·현직 SK케미칼 임직원들은 가습기 살균제의 안정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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