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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자막뉴스] 12일 만에 모습 드러낸 한강공원의 처참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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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로 침수된 잠수교.

12일 만에 강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잠겨있던 건 처음입니다.

난간은 폭격을 맞은 듯 아예 뜯겨 나갔고, 신호등엔 수초가 잔뜩 뒤엉켜 있습니다.

구부러진 안내 표지판에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경계석, 주저앉은 보도블록까지.

침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잠수교 철제 난간이 강한 물살에 이렇게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