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 산모 배 속에서 거즈 발견
산모, 출산 나흘 만에 거즈 제거 수술받아
병원 "수술 후 봉합 과정에서 실수 있었다"
제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
30대 산모 A 씨는 이곳에서 지난달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수술 후 심한 복통을 겪었습니다.
복통을 참지 못한 A 씨는 나흘 뒤 인근 종합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뱃속에서 10cm가 넘는 수술용 거즈가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산모 측은 산부인과 병원이 수술 과정에서 실수했다며 병원에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이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보험처리 등 배상 과정만 알려줬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 도중 장기 돌출과 지혈을 위해 거즈를 사용하는데 봉합 전 확인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산모가 입원한 종합병원에 찾아가 사과하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면회가 금지돼 전화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상 문제도 병원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험처리를 비롯한 의료중재와 소송 등 배상 절차를 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산모 측은 이번 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크다며 소송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고재형
촬영기자 : 정두운
그래픽 : 김민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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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산모 A 씨는 이곳에서 지난달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수술 후 심한 복통을 겪었습니다.
복통을 참지 못한 A 씨는 나흘 뒤 인근 종합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뱃속에서 10cm가 넘는 수술용 거즈가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산모 측은 산부인과 병원이 수술 과정에서 실수했다며 병원에 항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