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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人터view] "단 한 번도 나의 죽음이었던 적이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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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해와 지는 해가 다르지 않듯, 불교에선 생사일여(生死一如)라 하여 생과 사가 같다고 했다.

살면서 죽음은 타인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데, 문명의 발전으로 수명이 늘자, 어떤 이는 5·60세가 돼서야 부모가 사망할 때, 비로소 처음 시신을 마주한다.

죽음을 경험하지 못하니 알 수 없고, 알지 못하니 준비할 수 없다.

"죽음은 너무 멀리 있었다. 그건 언제나 다른 사람의 죽음일 뿐, 단 한 번도 당신의 죽음이었던 적이 없다." - 롤란트 슐츠,『죽음의 에티켓』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