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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편집국장 해고 안 하면 광고 끊는다"...이재용 공소장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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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실 주도로 합병 성사 위한 긴급 대응전략 수립"

"우호적 언론보도 유도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 이행"

"나흘 동안 36억 광고 발주…비판 기사엔 압력 행사"

[앵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소장엔 우호적인 언론 보도를 유도하기 위한 삼성의 움직임이 적시됐습니다.

비판적인 기사를 쓴 언론사엔 광고를 끊겠다고 압박해 편집국장 해고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로 이어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위기가 닥친 건 지난 2015년 5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