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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日스가시대] '1년 임기'…장기집권 카드 국회해산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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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체 대표 정통성 확보 차원…내달 국회 해산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새 총리 주도의 내각이 공식 출범하기도 전에 조기 총선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을 뽑는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별다른 이변 없이 아베 노선 계승을 표방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이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했다.



스가 신임 총재는 오는 1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형식적인 지명선거를 통해 제99대 총리로 뽑힌 뒤 일왕의 임명 절차를 거쳐 새 내각을 띄우게 된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새 내각 발족 후에 국회(중의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 체제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국회 양원 중 해산 대상인 중의원(하원 격)의 4년 임기는 내년 10월 21일까지로, 앞으로 1년여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