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소방관 출신 오영환 도로 뛰어든 이유는?'
21대 국회에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있죠.
민주당의 오영환 의원인데 도로에 뛰어들었다는 게 무슨 얘기입니까?
◀ 기자 ▶
네, 양복까지 벗어던지고 셔츠 차림으로 도로에 뛰어 든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 앵커 ▶
우연히 사고를 목격했는데 소방관 출신이고 본능적으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던 거죠.
◀ 기자 ▶
네, 8월 17일 서울 구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현장인데, 긴급출동한 119구급차의 블랙박스에 오영환 의원이 먼저 조치를 취하고 있던 모습이 촬영된 겁니다.
◀ 앵커 ▶
지금, 사고 시점이 8월이라고 했는데 뒤늦게 알려진 거네요.
◀ 기자 ▶
네, 저희가 이 상황을 확인하고 영상을 입수한 뒤 오영환 의원에게 당시 상황을 물어봤더니, 당연히 할 일을 한 건데 쑥스럽다며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 중에 오토바이와 화물차 사고가 난 걸 목격을 했습니다. 제 차 트렁크에는 응급처치 장비 같은 게 항상 실려 있어서… 환자가 괜찮은지 환자평가를 우선적으로 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사실 조금 쑥스럽습니다."
다행히 환자는 무사했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과거사례들을 찾아봤습니다.
의사 출신인 19대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의정 활동 도중 여러 차례 응급조치에 나서 화제가 됐었습니다.
국회에서 쓰러진 동료 의원들을 2번이나 응급조치했고, 호남 폭설현장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간질증상을 보인 승객, 브라질 해외 순방 도중 비행기 의자에 눈을 부딪힌 2살 어린이를 돕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대정부질문인데, 질문을 못했다…왜?'
국회가 어제부터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있는데 장관을 불러내서 정작 질문은 하나도 하지 않은 의원이 있었죠?
◀ 기자 ▶
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어제 질의자로 나섰는데, 정작 질문을 안 했습니다.
그러면 주어진 시간 13분 동안 뭘 했는지 영상으로 보시죠.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은 것으로 확인'이라고 명확한 문구가 나와 있어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부모가 전화했다는 걸 확인했다는 게 아니고요, 맥락상."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 장관 아들이 휴가를 어떻게 갔냐. 낮밤 가리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부대장이요. 인터뷰를 했습니다. 휴가관련 어떤 외압도 없었다'…사실대로 해야합니다! 사실대로! 마치겠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대정부질문은 정부 측과 일문일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 앵커 ▶
그런데 대정부 질문은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에 묻고 답을 듣는 게 원칙이라고 국회 의장이 설명까지 했는데 김종민 의원은 질문을 안 한 이유가 뭐라고 합니까?
◀ 기자 ▶
원래는 물어볼 게 있어서 나섰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 김종민 의원이 직접 밝힌 그 사정 들어보시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발언 시작하면서)]
"제가요. 지금 여러 가지 질의 준비를 해왔는데 앞에 윤재옥 의원님께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몇 가지 하셔서 제가 그 문제부터 한번 짚어보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서 그 사실을 좀 먼저 얘기하고 진행을 하려다 보니까 좀 시간이 길어졌고요."
의혹에 사실로 반박한다. 이번 추미애 장관 공방에서 민주당이 부쩍 강조하는 방침인데, 야당의 공세 중 틀린 사실관계를 정정하다보니 13분이 모두 지났다는 설명입니다.
야당은 장관 개인 공세에 시간을 다 쓰고, 여당은 이걸 반박하는데 시간을 다 쓰고…코로나 대책 따져 물을 대정부질문이, 추미애 청문회가 됐다는 뒷말도 나왔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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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회 기자(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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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소방관 출신 오영환 도로 뛰어든 이유는?'
21대 국회에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있죠.
민주당의 오영환 의원인데 도로에 뛰어들었다는 게 무슨 얘기입니까?
◀ 기자 ▶
네, 양복까지 벗어던지고 셔츠 차림으로 도로에 뛰어 든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 앵커 ▶
우연히 사고를 목격했는데 소방관 출신이고 본능적으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던 거죠.
◀ 기자 ▶
네, 8월 17일 서울 구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현장인데, 긴급출동한 119구급차의 블랙박스에 오영환 의원이 먼저 조치를 취하고 있던 모습이 촬영된 겁니다.
◀ 앵커 ▶
지금, 사고 시점이 8월이라고 했는데 뒤늦게 알려진 거네요.
◀ 기자 ▶
네, 저희가 이 상황을 확인하고 영상을 입수한 뒤 오영환 의원에게 당시 상황을 물어봤더니, 당연히 할 일을 한 건데 쑥스럽다며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 중에 오토바이와 화물차 사고가 난 걸 목격을 했습니다. 제 차 트렁크에는 응급처치 장비 같은 게 항상 실려 있어서… 환자가 괜찮은지 환자평가를 우선적으로 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사실 조금 쑥스럽습니다."
다행히 환자는 무사했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과거사례들을 찾아봤습니다.
의사 출신인 19대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의정 활동 도중 여러 차례 응급조치에 나서 화제가 됐었습니다.
국회에서 쓰러진 동료 의원들을 2번이나 응급조치했고, 호남 폭설현장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간질증상을 보인 승객, 브라질 해외 순방 도중 비행기 의자에 눈을 부딪힌 2살 어린이를 돕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대정부질문인데, 질문을 못했다…왜?'
국회가 어제부터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있는데 장관을 불러내서 정작 질문은 하나도 하지 않은 의원이 있었죠?
◀ 기자 ▶
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어제 질의자로 나섰는데, 정작 질문을 안 했습니다.
그러면 주어진 시간 13분 동안 뭘 했는지 영상으로 보시죠.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은 것으로 확인'이라고 명확한 문구가 나와 있어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부모가 전화했다는 걸 확인했다는 게 아니고요, 맥락상."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 장관 아들이 휴가를 어떻게 갔냐. 낮밤 가리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부대장이요. 인터뷰를 했습니다. 휴가관련 어떤 외압도 없었다'…사실대로 해야합니다! 사실대로! 마치겠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대정부질문은 정부 측과 일문일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 앵커 ▶
그런데 대정부 질문은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에 묻고 답을 듣는 게 원칙이라고 국회 의장이 설명까지 했는데 김종민 의원은 질문을 안 한 이유가 뭐라고 합니까?
◀ 기자 ▶
원래는 물어볼 게 있어서 나섰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 김종민 의원이 직접 밝힌 그 사정 들어보시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발언 시작하면서)]
"제가요. 지금 여러 가지 질의 준비를 해왔는데 앞에 윤재옥 의원님께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몇 가지 하셔서 제가 그 문제부터 한번 짚어보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서 그 사실을 좀 먼저 얘기하고 진행을 하려다 보니까 좀 시간이 길어졌고요."
의혹에 사실로 반박한다. 이번 추미애 장관 공방에서 민주당이 부쩍 강조하는 방침인데, 야당의 공세 중 틀린 사실관계를 정정하다보니 13분이 모두 지났다는 설명입니다.
야당은 장관 개인 공세에 시간을 다 쓰고, 여당은 이걸 반박하는데 시간을 다 쓰고…코로나 대책 따져 물을 대정부질문이, 추미애 청문회가 됐다는 뒷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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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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