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선수가 부상 복귀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
[중계진]
"가장 큰 문제는 심지어 건강한 선수라도 12일 연속 공을 던지지 않으면 투구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1회 옐리치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2회는 히우라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공 7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압권은 3회였습니다.
2사 2루에서 강타자 옐리치에게 볼 2개를 먼저 내주고도 바깥쪽 빠른 공으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절묘한 슬라이더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5회에는 커브와 슬라이더, 직구를 섞어던지며 인상적인 3구 삼진을 엮어냈고 6회 2사 1.2루 위기는 내야진의 기막힌 호수비로 벗어났습니다.
공 87개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김광현은 팀이 승부치기에서 패해 승리는 놓쳤지만 평균자책점을 0.63까지 끌어내렸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안심해도 될 것 같고 불의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특별하게 (걱정할 부분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Don't worry.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오늘 기록한 삼진 6개의 결정구는 빠른 공이 4개, 슬라이더가 2개.
특히 의도적으로 몸쪽을 공략한 빠른 공은 두 번이나 상대 배트를 부러뜨릴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실트/세인트루이스 감독]
"정말 대단합니다. 김광현이 이 시점에 돌아와 준 건 팀에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즌 최다 이닝', '최다 삼진'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김광현은 오는 일요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3승에 재도전합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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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선수가 부상 복귀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
[중계진]
"가장 큰 문제는 심지어 건강한 선수라도 12일 연속 공을 던지지 않으면 투구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걱정은 기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