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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마 두 모금에 환각에 빠져…운전자 조향 능력·속도감 상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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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7중 사고 포르쉐 블랙박스에 담긴 운전자 이상행동

"앞에 차" 동승자 다급한 목소리에도 묵묵부답 그대로 돌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에 취해 차를 몰아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사고 전 확연한 이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 A씨가 대마 흡입 후 확연한 이상 증세를 보였던 정황이 담겼다.

7중 추돌 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진하자 동승자 B씨가 "앞에 차, 앞에 차" 등을 다급히 외쳤지만, A씨는 들리지 않는 듯 대답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돌진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