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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16일에도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기 지역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져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가 36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94세 남성이 전날 숨졌다.

또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3세 남성도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서 이어지면서 최근 사망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치료 중 사망했거나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망자는 거의 매일같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총 45명에 달한다.

이 같은 사망자 증가세는 고령층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위중·중증 환자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인 중환자는 160명이며,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은 139명(86.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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