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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엄마 없을 때 라면 끓이려다 불낸 초등생 형제…여전히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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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외치고는 못빠져나와…코로나19 돌봄 사각지대 노출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는 바람에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발생 이틀 후에도 의식을 찾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A(10)군과 동생 B(8)군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께 미추홀구 빌라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를 일으켰다.

A군 형제는 4층 빌라 중 2층에 있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119에 화재 신고를 했지만, 워낙 다급한 상황이어서 집 주소를 말하고는 "살려주세요"만 계속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