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데, 독감까지 기승을 부리면 어쩌나 걱정들 많으시죠. 여기에 정치권에서 모든 국민이 독감 백신을 맞게 하자는 주장이 나와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부는 3천만 명, 그러니까 국민의 60%만 맞으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불필요한 논쟁이라는 겁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9일) : 전 국민에 대해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정부 당국에 제안합니다.]
코로나19로 걱정이 많다 보니, 독감 백신을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에선 백신이 부족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유통업체 : 거의 하루 이틀이면 품절이 되고요. 올해가 더 심한 것 같아요.]
병의원에선 지자체까지 백신 확보 경쟁에 뛰어들어 정작 어린이가 맞을 백신이 부족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지금 확보된 독감 백신은 3천만 명 분, 국민의 60%가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정부는 이 정도 숫자만 맞아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전 세계적으로 국민 전체의 반 이상을 독감을 맞힌 나라가 없습니다. 더 이상은 독감에 대해서 별 논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신업계에선 6개월가량 계획을 잡고 생산한다며 지금 백신을 더 공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백신 공급업체 : 사실 지금까지 백신 공급된 것이 모자란 적이 한 번도 없었고, 3천만명분까지 생산한 적도 없고요. 접종률 자체를 올리는 것이 훨씬 더 유의미하다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만성질환자가 우선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감백신 효과가 50퍼센트 밖에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잘 씻는 게 훨씬 효과적이란 겁니다.
윤재영 기자 , 전건구, 황현우,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데, 독감까지 기승을 부리면 어쩌나 걱정들 많으시죠. 여기에 정치권에서 모든 국민이 독감 백신을 맞게 하자는 주장이 나와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부는 3천만 명, 그러니까 국민의 60%만 맞으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불필요한 논쟁이라는 겁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9일) : 전 국민에 대해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정부 당국에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