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찼는데, 골대 안으로 쏙 들어간 멋진 골.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는 황인범 선수의 역전 골입니다. 감독은 황인범이 팀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려 줬다고 칭찬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가 따라붙는데도 제대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든 공.
시원한 골의 시작도 끝도 황인범이었습니다.
패스를 받고선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은 공.
동료들의 발을 거쳐 황인범의 발끝으로 다시 돌아오자 툭툭 치고 나가더니, 기습적으로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아 넣습니다.
정확한 코너킥으로 동점 골을 돕고, 부메랑처럼 휘는 크로스로 쐐기 골까지 만들어내면서 한 골, 도움 두 개.
구단 홈페이지 속 경기의 주인공도 황인범이었습니다.
[황인범/ 루빈 카잔 : 안녕 루빈 (카잔)!]
북미 프로축구에서 뛰다가 한달 전, 러시아 팀 루빈 카잔에 입단하고는, 모두를 놀라게 한 골로 화려하게 데뷔한 황인범.
[현지 중계 : 한국 국가대표의 환상적인 시작입니다!]
우리 프로축구 시절부터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과감하고 번뜩이는 패스와 슛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러시아에선 그런 몸짓들이 기막힌 패스로, 또 골로 연결되면서 팬들의 박수도, 감독의 찬사도 끌어냈습니다.
[슬루츠키/루빈 카잔 감독 : 황인범은 팀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어요.]
환상적인 데뷔 골을 넣은 뒤 황인범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을 날리는 킥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문상혁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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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찼는데, 골대 안으로 쏙 들어간 멋진 골.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는 황인범 선수의 역전 골입니다. 감독은 황인범이 팀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려 줬다고 칭찬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가 따라붙는데도 제대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든 공.
시원한 골의 시작도 끝도 황인범이었습니다.
패스를 받고선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