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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모두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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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방임·학대…구청·학교는 인지하고도 강제성 없어 대응에 한계

경찰·법원, 엄마 처벌·상담·판결했지만 아이들 방치 못 막아

코로나시대 돌봄 시스템 맹점도 노출…보완 필요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2학년 형제는 점심때 배가 고파 라면 봉지를 꺼내 들었다.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릴 때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수업을 하는 날이라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남편 없이 형제를 키우는 엄마는 전날 밤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