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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의 오토바이로 '비틀비틀'…잡으니 경찰 간부

등록일 2020.09.19 재생수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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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일선 경찰서에서 형사계장, 혹은 형사과장 정도 맡는 경찰의 경감이 새벽에 만취를 해서는 다른 사람 오토바이를 끌고 가다가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붙잡히는 과정에서 또 부하인 일선 경찰들한테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또 알려졌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새벽 2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한 도로입니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인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세히 보니 오토바이는 시동이 꺼져 있고 이 남성은 힘겹게 두 발로 오토바이를 끌고 옵니다. 심하게 비틀거리더니 중심을 잃고 오토바이가 한쪽으로 넘어지기도 합니다. 갈지자에 아슬아슬한 걸음이지만 공중전화 부스와 가로수도 운 좋게 피해 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시 뒤 오토바이 없이 혼자 나타난 이 남성은 유유히 걸어갑니다. 해당 남성은 이렇게 인도 위에서 오토바이를 끌기도 하고, 또 타기도 하면서 100미터가량을 이동해 왔습니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남성, 알고 보니 경찰 간부였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30대 A 경감으로 검거 당시 경찰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경감을 조사한 뒤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A 경감은 만취 상태여서 당시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실소유주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A 경감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 위반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유미라) 유수환 기자(ysh@sbs.co.kr) ▶ [마부작침] 아무나 모르는 의원님의 '골목식당'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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