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의 시신이 1주일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그제(18일) 새벽 6시쯤 1주일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양동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서 67살 남성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우유를 넣던 배달원이 1주일 치 우유가 배달주머니에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알려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A 씨는 홀로 살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지만, 담당 복지센터와 근처 사회복지관은 A 씨가 발견되기 전까지 숨진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도시락을 제공해온 복지관은 A 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업무량이 많아져 직접 찾아가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던 A 씨가 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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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그제(18일) 새벽 6시쯤 1주일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양동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서 67살 남성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우유를 넣던 배달원이 1주일 치 우유가 배달주머니에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알려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