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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 집단감염 이어지는데…고속도로 벌초·성묘객 몰려 혼잡

등록일 2020.09.20 재생수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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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남산에 나온 나들이객 [촬영 김치연]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임성호 기자 = 일요일인 20일은 화창한 초가을 날씨에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서울 곳곳이 북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에도 수도권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서울 남산은 선선한 가을 정취를 느끼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산을 올라가면서 숨이 차는지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기도 했고, 전망대 인근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스크를 잠시 벗기도 했다.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 밑에 모여 쉬다가 아예 마스크를 벗고 음료를 마시거나 싸 온 도시락을 먹는 시민들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둘러놓은 '안전제일' 띠를 무시하고 정자나 전망대에 들어가 앉는 이들도 있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주말마다 남산 쪽으로 산책을 나온다는 정광희(59)씨는 "주중에는 외출도 거의 하지 않다 보니 답답해서 주말에는 한 번씩 사람 붐비는 곳을 피해 바람을 쐬러 나온다"며 "마스크를 쓰고 산에 올라오려면 숨차고 힘들지만, 이제는 하도 쓰고 다니다 보니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다만 평소 주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명동 거리는 관광객이 거의 사라져 오히려 남산보다 휑했다. 문을 활짝 열어놓은 음식점 안에는 점심시간인데도 인기척을 느끼기 어려웠다. 손님 한 명 없이 직원들만 모여 식사하는 식당도 있었다. 명동에서 43년째 모자 장사를 한다는 강영수(63)씨는 행인들을 보며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강씨는 "그나마 오늘은 일요일이니 사람들이 이 정도라도 다닌다. 주중에는 종일 하나도 못 팔고 들어갈 때도 허다한데, 오늘은 겨우 하나 팔았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는 시민들 [촬영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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