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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빨리 위치 알았더라면…" 중태 '라면 화재' 형제에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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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때 빌라 이름 알린 형제…같은 이름 많아 신속 도착 어려워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부모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화재 신고 당시 자신들이 사는 빌라의 이름 등을 알렸으나 같은 이름을 쓰는 빌라가 인근에 여러 곳이 있는 탓에 소방당국의 신속한 현장 도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형제의 집과 직선거리로 불과 17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119안전센터가 신고 직후 출동했다면 1∼2분 정도면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소방 당국이 당시 위치 확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현장 도착까지는 최초 신고 후 4분이 넘게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