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개방 지난해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매년 가을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을 누릴 수 있게 했던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광주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에 따른 지역 사회 감염 우려 등으로 가을철 정상 개방행사를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광주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4차례 군부대를 개방해 45만명이 정상을 탐방했다.

정대경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내년 봄(5월 말)과 가을(10월 말) 무등산 정상 개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부대, 무등산국립공원공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