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 접종이 일시 중단됩니다.

질병관리청은 13세~18세 대상 백신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은 조금 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조달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는데요.

해당 백신은 13~18세 어린이 대상 물량인데,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어린이, 기존 2회 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 접종이 모두 중단됩니다.

문제가 발견된 백신은 즉시 공급이 중단됐고,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질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백신은 지난 8일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게 공급된 백신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일정 중단으로 의료기관과 대상자들에게 혼란이 생기지 않게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지만,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생과 임신부들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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