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르포] "대목인데 손님 없어요" 썰렁한 부산전통시장 풍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 역대 최악 경기…명절 특수 사라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추석 대목인데…올해는 손님이 없어요."

22일 낮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한 생선가게에 장사하는 노부부에게 '추석 경기가 어떻냐'고 질문을 던지자 한숨을 내쉬었다.

가게주인은 "작년 같은 경우 추석을 앞두고 생선을 장만하려는 손님이 줄을 설 정도였는데 올해는 손님이 없어 이렇게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해서 장사가 더 안된다"고 말했다.

부전시장은 멀리서 망원 카메라로 시장 거리를 당겨 찍으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이 나와 사진 기자들이 명절을 앞두고 반드시 취재하는 곳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