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다단계 등 오피스텔 소모임 연관 감염 확산
부산시 5% 이내 관리가 목표…소모임 참가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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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경로 미궁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최근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부산 신규 확진자는 55명인데, 이 중 8명(14.5%)이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인 것으로 집계됐다.
8건 중 동아대 부민 캠퍼스 확진자 1명을 제외한 7명은 연제구와 금정구, 북구에서 보고됐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8명 중 60대가 4명, 70대가 3명으로 7명이 고령자다.
이들은 대부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됐다.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사례가 많고, 고령자여서 치료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중순 이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오피스텔 3∼4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방문판매나 다단계 등 각종 사업설명회, 주식투자 설명회 등지에서 접촉에 의해 발생한 감염이 지인 간 n차 감염을 일으켜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 중일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시 보건당국은 "당분간 방문판매나 다단계 사업설명회 등 각종 소모임을 자제해주시고 이런 모임에 참석한 뒤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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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최근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부산 신규 확진자는 55명인데, 이 중 8명(14.5%)이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인 것으로 집계됐다.
8건 중 동아대 부민 캠퍼스 확진자 1명을 제외한 7명은 연제구와 금정구, 북구에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