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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출장마사지 받으려면 선입금"…43억 사기 피싱조직 검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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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 등 32명 붙잡아 10명 구속…수억원대 피해자도

광고·실행·자금관리 등 기업형 운영…12억여원 추징보전 첫 사례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중국에 기반을 두고 기업처럼 세분된 조직을 운영하며 출장마사지 선입금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아 가로챈 피싱 사기 조직원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통신사기피해환급법 등 위반 혐의로 32명을 검거해 이 중 간부급 A(40)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 마사지 피싱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총 310명으로부터 약 43억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입금 명목으로 돈을 받고 실제 마사지사는 보내지 않는 수법을 썼다.

피해자가 사이트를 보고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면 먼저 10만∼30만원의 예약금을 입금받았다. 이후 마사지사의 안전 보장 보증금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