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민경욱·김진태, 이번엔 드라이브 스루 집회'
드라이브 스루가 우리 말로 하면 '탑승한 채로' 인데 그러면 탑승한 채로 집회를 한다는 겁니까?
◀ 기자 ▶
네, 다음 주면 추석 연휴데,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있을 집회 걱정에 벌써부터 초긴장상태입니다.
오늘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여당에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김창룡 경찰청장]
"서울 시내 집회 신고 835건 가운데 10인 이상 신고한 75건 등 112건에 대해선 금지 통고…"
[이낙연 민주당대표]
"경찰의 명운을 걸고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결연한 의지로 원천 차단해 주시길…"
지난 광복절 연휴 기억하시죠.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거점이 됐었죠, 반복되서는 안된다는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와중에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도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것이고 그 방식이 차량 탑승 집회라는 겁니까?
◀ 기자 ▶
네, 두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내용인데, 대규모 집회 참가는 어려워졌으니 카퍼레이드 처럼 차를 타고 모이자고 제안한 겁니다.
이게 가능한가 싶기도 했는데, 실제로 지난주 일부 보수단체가 예행연습 성격의 집회를 하기도 했는데 한번 영상으로 보시죠.
[자동차 시위 참가자]
"전국 32개 크고 작은 도시에서 동시다발 추미애 퇴출 카퍼레이드가…"
[자동차 시위 참가자]
"카퍼레이드를 처음하다 보니까…조금 엉킵니다."
[자동차 시위 참가자]
"10월 3일(개천절)날 행진합니다!"
◀ 앵커 ▶
'카 퍼레이드'까지 등장했는데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 현재 소속은 국민의힘인데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 연휴에 집회하지 말라고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 기자 ▶
지난번 광화문 집회땐 암묵적인 허용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부정적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선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 지난 10일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을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김종인 비대위원장(지난10일)]
"개천절에 또다시 거리집회가 예정이라고 합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3.1 만세운동에 나섰던 선조님들이 생각되어 가슴이 뭉클하고…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느냐' 절체절명의 시기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개천절) 집회를 미루고 국민과 함께 해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립니다."
◀ 앵커 ▶
자, 지금 들어보니까 집회를 연기하라고 하면서 3.1운동 선조들에 비유를 했어요?
◀ 기자 ▶
광화문 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아무래도 보수 지지층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명확하게 선을 긋지는 못한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마지막에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지지 세력을 아예 외면할 순 없을 겁니다.
◀ 기자 ▶
그런데 당시 오름세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코로나 2차 확산 이후엔 다시 급격하게 떨어졌거든요.
◀ 앵커 ▶
그렇죠, 반대로 또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단 말이죠.
◀ 기자 ▶
네, 그러다 보니 당내 의견도 분분합니다.
오늘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엔 "참석하는 사람들은 다 잡아넣어라 해야지"는 메시지를 내자며, 더 명확한 선 긋기를 하자고 한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교통,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참여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다시 광화문 집회 때로 다시 돌아간 듯한 인상을 줬습니다.
김종인 대표와 뉘앙스가 좀 달라진 거죠.
◀ 앵커 ▶
네, 다음 소식 볼까요?
'만화책 속으로 들어간 이해찬' 인데, 민주당의 이해찬 전 대표가 만화책에 등장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이해찬 전 대표가 주인공인 만화책이 나왔습니다.
오늘 출판 기념회가 있었는데, 영상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이 전 대표가) 영화배우를 꿈꿨다는 걸 보면서…송곳, 면도날, 버럭해찬 마땅한 배역이 없을텐데…사회 문제점 파헤치고 그것 해결하려는 예리한 수술칼 역할 했을 것…"
[이낙연/민주당대표]
"조용필 다음 노래 부르는 사람은 불운한 사람. 철길을 잘 깔아놓으셔서 저는 그냥 편안하게 레일 위를 달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행운이었다…"
◀ 앵커 ▶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임기를 다 채운 대표는 추미애 전 대표 말고 두번째인데 사실상 정계를 떠났다고 봐야죠?
고별사가 남달랐을 거 같습니다.
◀ 기자 ▶
1972년 유신시절 학생운동부터 따지면 50년 가까이 정치생활을 한거죠.
만화가 아닌 글로도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계 은퇴 이후 계획도 밝혔는데, 들어보시죠.
[이해찬 전 대표]
"어떻게 하다가 정치를 시작해서 여기까지 와서, 오히려 정치가 직업이 되다시피한 30 몇 년을 해왔습니다. 지금부터 회고록을 한 1년간에 걸쳐서 써서 주중에 서울에서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보고 있고 주말에 세종시에 가서 놀러다닐 궁리를 좀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야권 반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사실 오늘 행사는 며칠 전 신문에 광고가 나면서 정치권에서 회자됐습니다.
축하나 격려가 아닌 야당의원들의 비난 때문이었는데, 당 대표를 우상화 한다, 잠재적 대권후보 만들기 아니냐며 은퇴하는 6선 의원을 여전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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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민경욱·김진태, 이번엔 드라이브 스루 집회'
드라이브 스루가 우리 말로 하면 '탑승한 채로' 인데 그러면 탑승한 채로 집회를 한다는 겁니까?
◀ 기자 ▶
네, 다음 주면 추석 연휴데,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있을 집회 걱정에 벌써부터 초긴장상태입니다.
오늘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여당에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김창룡 경찰청장]
"서울 시내 집회 신고 835건 가운데 10인 이상 신고한 75건 등 112건에 대해선 금지 통고…"
[이낙연 민주당대표]
"경찰의 명운을 걸고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결연한 의지로 원천 차단해 주시길…"
지난 광복절 연휴 기억하시죠.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거점이 됐었죠, 반복되서는 안된다는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와중에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도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것이고 그 방식이 차량 탑승 집회라는 겁니까?
◀ 기자 ▶
네, 두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내용인데, 대규모 집회 참가는 어려워졌으니 카퍼레이드 처럼 차를 타고 모이자고 제안한 겁니다.
이게 가능한가 싶기도 했는데, 실제로 지난주 일부 보수단체가 예행연습 성격의 집회를 하기도 했는데 한번 영상으로 보시죠.
[자동차 시위 참가자]
"전국 32개 크고 작은 도시에서 동시다발 추미애 퇴출 카퍼레이드가…"
[자동차 시위 참가자]
"카퍼레이드를 처음하다 보니까…조금 엉킵니다."
[자동차 시위 참가자]
"10월 3일(개천절)날 행진합니다!"
◀ 앵커 ▶
'카 퍼레이드'까지 등장했는데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 현재 소속은 국민의힘인데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 연휴에 집회하지 말라고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 기자 ▶
지난번 광화문 집회땐 암묵적인 허용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부정적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선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 지난 10일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을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김종인 비대위원장(지난10일)]
"개천절에 또다시 거리집회가 예정이라고 합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3.1 만세운동에 나섰던 선조님들이 생각되어 가슴이 뭉클하고…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느냐' 절체절명의 시기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개천절) 집회를 미루고 국민과 함께 해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립니다."
◀ 앵커 ▶
자, 지금 들어보니까 집회를 연기하라고 하면서 3.1운동 선조들에 비유를 했어요?
◀ 기자 ▶
광화문 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아무래도 보수 지지층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명확하게 선을 긋지는 못한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마지막에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지지 세력을 아예 외면할 순 없을 겁니다.
◀ 기자 ▶
그런데 당시 오름세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코로나 2차 확산 이후엔 다시 급격하게 떨어졌거든요.
◀ 앵커 ▶
그렇죠, 반대로 또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단 말이죠.
◀ 기자 ▶
네, 그러다 보니 당내 의견도 분분합니다.
오늘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엔 "참석하는 사람들은 다 잡아넣어라 해야지"는 메시지를 내자며, 더 명확한 선 긋기를 하자고 한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교통,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참여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다시 광화문 집회 때로 다시 돌아간 듯한 인상을 줬습니다.
김종인 대표와 뉘앙스가 좀 달라진 거죠.
◀ 앵커 ▶
네, 다음 소식 볼까요?
'만화책 속으로 들어간 이해찬' 인데, 민주당의 이해찬 전 대표가 만화책에 등장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이해찬 전 대표가 주인공인 만화책이 나왔습니다.
오늘 출판 기념회가 있었는데, 영상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이 전 대표가) 영화배우를 꿈꿨다는 걸 보면서…송곳, 면도날, 버럭해찬 마땅한 배역이 없을텐데…사회 문제점 파헤치고 그것 해결하려는 예리한 수술칼 역할 했을 것…"
[이낙연/민주당대표]
"조용필 다음 노래 부르는 사람은 불운한 사람. 철길을 잘 깔아놓으셔서 저는 그냥 편안하게 레일 위를 달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행운이었다…"
◀ 앵커 ▶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임기를 다 채운 대표는 추미애 전 대표 말고 두번째인데 사실상 정계를 떠났다고 봐야죠?
고별사가 남달랐을 거 같습니다.
◀ 기자 ▶
1972년 유신시절 학생운동부터 따지면 50년 가까이 정치생활을 한거죠.
만화가 아닌 글로도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계 은퇴 이후 계획도 밝혔는데, 들어보시죠.
[이해찬 전 대표]
"어떻게 하다가 정치를 시작해서 여기까지 와서, 오히려 정치가 직업이 되다시피한 30 몇 년을 해왔습니다. 지금부터 회고록을 한 1년간에 걸쳐서 써서 주중에 서울에서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보고 있고 주말에 세종시에 가서 놀러다닐 궁리를 좀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야권 반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사실 오늘 행사는 며칠 전 신문에 광고가 나면서 정치권에서 회자됐습니다.
축하나 격려가 아닌 야당의원들의 비난 때문이었는데, 당 대표를 우상화 한다, 잠재적 대권후보 만들기 아니냐며 은퇴하는 6선 의원을 여전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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