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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HOT 브리핑] 북, 우리 공무원 피격…정치권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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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근처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공무원이 하루 뒤인 지난 22일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데 이어 북한군이 시신까지 불태웠다는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34시간사이에 한 생명이 세상을 떠난 겁니다. 국방부는 북한 선박이 다가와서 월북 경위등을 묻고 6시간 정도가 지난 22일 밤 9시 40분쯤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고, 30분 정도 지난 22일 밤 10시 11분 시신을 불태웠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설명했습니다. 그로부터 세시간 뒤인 어제 새벽 1시 25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영상연설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것은 어제 아침 8시 반이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최초 보고를 받은 것은 불꽃을 확인한 직후인 22일 밤 10시 반이었는데,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한 첩보분석을 밤새 하고 아침이 돼서 문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겁니다.국민의힘측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 사건과 종전선언을 촉구한 문대통령의 유엔연설을 연계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북한의 행동이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는 데는 모두가 동의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놓고서는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될 것 같습니다. 납북관계는 더욱더 어두운 터널속을 지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