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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벨라루스 사태, 베네수엘라 따라가나…루카셴코, 취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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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불복 시위 와중 6기 취임…미국 등 서방 "인정못해"

야권 시위 약화 조짐…러시아 지원 업은 루카셴코 '마이웨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26년 동안 벨라루스를 철권통치해오며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란 별명까지 얻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전격 취임했다.

취임식은 사전 공고도 없이, 통상적으로 해오던 국영 TV 생중계도 없이 상·하원 의원 등 수백명의 친정부 인사들만 참가한 가운데 비밀리에 진행됐다.

대규모 선거 부정 의혹으로 야권의 저항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행된 루카셴코의 6기 취임에 수천 명의 시민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