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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피살 공무원 가족 "월북 가능성 발표는 의문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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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평도 실종 공무원이 북한에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군과 해경은 하나같이 월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피살 공무원의 형은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발표는 의문투성이이자 인격모독에 가깝다고 참담함을 토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래진 / 피살 공무원 형]
이 슬리퍼가 동생 거라는 근거가 있냐고요. 그 배에 물어보니까 다 자기들 게 아니라는 거예요. 자기네들은 월북이나 자진 월북이나 특정을 하면서 이 슬리퍼가 있으니까 동생 거라고 왜 추정을 하냐고요. 그것도 문제고, 또 지갑하고 공무원 신분증이 배에 그대로 있었고 너무나도 의문투성이가 많은 거예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빚도 있을 거고요. 가정의 문제도 있을 것이고, 365일 수십 년 동안 좋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서로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게 가족인데 그것을 몰아간다는 것도 인격모독이자 명예훼손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