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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정은, 문 대통령과 남녘 동포에 대단히 미안" (北 통지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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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 국가안보실장]
먼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우리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리고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번 일과 관련하여 오늘 오전 북측에서 우리 측에 보내온 통지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발표하는 내용은 북측이 보내온 전문입니다.

[北 통지문]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22일 저녁 황해남도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의 인원 한 명이 우리 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하였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하여 사살(추정)되는 사건이 발생. 사건 경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 측 해당 수역 경비담당 군 부대가 어로 작업 중에 있던 우리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의 남자 한 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으며 강령반도 앞 우리 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m까지 접근하여 신분확인을 요구하였으나 처음에는 한 두 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