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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주 20~70대 성인 179명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접종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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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용 물량을 성인에 미리 접종…접종 병·의원 13곳 위탁계약 해지

"현재까지 부작용 사례는 없어"…단백질 변형으로 '맹물 백신'화 우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민 179명이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보건소는 25일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 179개가 시민에게 접종됐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현재까지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상온 노출 백신의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전주시(179명) 발표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문제의 '상온 노출' 백신은 지난 14∼21일 전주 지역에 3만5천여개가 전달돼 이 중 3만2천여개가 접종 위탁계약을 한 300여개 병·의원으로 배분됐다.

나머지 3천여개는 보건소가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