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지난 21일 태안 민어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30대 남성 3명이 밀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갯바위 낚시는 빠르게 차오르는 바닷물에 퇴로가 금방 잠기기 때문에 밀물이 바뀌게 되면 안전한 육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고조 정보 잘 확인하시고 바다낚시 안전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보시면 동해는 매우나쁨 보이고 나머지 해역은 보통에서 나쁨으로 출조하기엔 바다 상황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먼저 서해안 알아보시죠. 세 포인트에서 출조 가능한데요. 바람은 다소 강하지만 물결이 잔잔할 예정입니다. 국화도와 신시도는 우럭과의 물때 합도 좋아 풍성한 조과가 기대됩니다.

남해안도 날씨가 좋은 건 아니지만 연도와 신지도는 금요일에 이어 주말도 낚시 가능합니다. 다만 연도는 대상어종이 활발하게 움직이기엔 물의 온도가 높은데요. 요즘 연도는 쭈갑시즌을 맞아 주꾸미가 호조황이라고 합니다. 고패질 신중히 하셔서 마릿수 조과 올려보시죠.

요즘 동해안의 바다 상황은 좋지 않은데요. 토요일도 풍랑 주의보의 영향으로 출조는 어려워 보입니다. 파고도 높고 바람도 몹시 강하게 불겠으니 해황 좋은 날을 기다리며 낚시 공부로 시간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제주도입니다. 성산포와 김녕은 물결이 0.9m까지 높게 일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겠는데요. 무리한 출조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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