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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北 통지문 한통에 정국 출렁…여야 메시지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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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정은의 사과' 평가…역풍 우려해 北규탄 기조는 유지

'문대통령-세월호' 공세 야당엔 돌발변수…"의미없는 사과" 일축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북한군의 해수부 공무원 총격살해 사건으로 소용돌이치는 정국이 새 국면을 맞았다.

정국 지형을 뒤바꾼 변수는 북한 통일전선부가 보낸, 한 통의 통지문이다.

청와대는 25일 오후 북한의 통지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사안을 우발적인 사건으로 묘사한 통지문에는 "대단히 미안하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 사과가 담겼다.

우리 국방부가 밝힌 충격적인 사건 전말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내용이다. 북한군이 총격을 가한 뒤 시신을 불태웠다는 게 우리 당국의 판단이었다.

사건의 진상을 놓고서는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지만, 당장 여야 정치권의 표정은 일순 엇갈린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