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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벼랑 끝 노숙인들…코로나19에 경제 악화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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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에 경제상황까지 어려워지면서 노숙인들은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은 방역을 이유로 축소됐고, 일자리는 사라졌습니다.
우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시간, 수원역 광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노숙인을 위한 120인분의 컵라면과 주먹밥은 채 10분도 안돼 동났습니다.

올 1월까지 운영되던 식당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노숙인들은 길에서 허기를 달랩니다.

[정충일 / 희망의쉼터 원장: 안에서 식사를 할 때보다 인원이 20~30명 정도 더 증가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마저 잃은 A 씨는 지난달부터 노숙인 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