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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포커스] 국민 위기에도 가동 안 된 '남북 핫라인'…국정원-통전부 라인은 살아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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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국민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돼 사살되고 불태워질 때까지 우리 정부는 북한과 직접적인 소통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이 유엔사를 통해 문의한 게 전부였는데, 그 이유를 남북간 핫라인이 단절됐기 때문이라고 했죠. 하지만 보름 전 오간 남북정상의 친서가 공개되면서 국정원과 북한 통전부 사이의 핫라인이 살아 있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정리해 보면 국민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그 핫라인을 가동하지 않았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