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1위는 통산 세 번째인데, 듀엣이나 그룹의 노래가 핫100 차트에서 세 번 이상 1위를 한 건 '마룬 파이브' 이후 2년 만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곡을 내놓자마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다이너마이트'.

5주차에 다시 한 번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뒤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가, 앞서 1위에 올랐던 카디비에게 다시 정상 자리를 내줬습니다.

2주 연속 2위를 유지하다가 다시금 카디비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겁니다.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듀엣이나 그룹의 곡이 세 번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7번 1위에 올랐던 마룬 파이브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2년 만입니다.

'빌보드 핫100' 순위는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서 선정합니다.

다이너마이트는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모두 증가했고, 곡을 구매하는 다운로드 횟수는 1주일 새 96%나 증가했습니다.

4가지의 리믹스 버전을 추가 발매한 게 힘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은 또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실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에서도 모두 1위에 오르며 싱글 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이렇게 5주째 1, 2위를 유지하면서 1위로 '역주행'까지 한 것은 빌보드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기록입니다.

[김작가 / 대중음악평론가 : 원래 보통 흐름대로라면 하락세를 보이는 게 정상적인 흐름인데 air play(라디오 방송) 지수가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1위로 올라갔다는 것은 아미로 대표되는 BTS 팬덤이 그만큼 굳건히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계적인 대중성을 쌓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온라인 콘서트에 이어, 11월 새 앨범을 통해 팬들과 만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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