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간송 전형필 선생이 모은 문화재 가운데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다가 유찰돼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들인 보물급 불상 2점이 공개됐습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간송 후손이 소유했던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을 다음 달 25일까지 3층 불교조각실에서 전시합니다.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은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로 이행하는 과도기에 제작된 것으로, 작은 입에 머문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은 둥근 보주를 위아래로 맞잡은 독특한 모습으로, 백제와 일본 불상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 국제 교류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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