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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장식용인줄 알았던 '기마인물형토기', 액체 담는 주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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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는 6세기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장식용 조각 같다. 하지만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이 토기는 약 240㏄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주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각상 인물 뒤에 액체를 따라 넣을 수 있는 깔때기 모양의 구멍이 있고, 말 가슴에는 액체를 따라낼 수 있는 대롱이 달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