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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도 '불가촉천민' 소녀 집단 성폭행 당한 뒤 숨져...분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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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이른바 '불가촉 천민'이라고 불리는 최하층 출신의 10대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사건이 발생해 분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에서 달리트 계급의 19살 소녀가 집 근처 들판에서 상위 계급 남성 4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됐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피해 소녀는 고문 수준의 잔혹한 폭행으로 목과 척추를 심하게 다쳐 신체가 마비되는 등 상태가 심각해 수도 뉴델리의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주 만에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