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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땅속에서 살아온 강아지들…추석 맞아 한자리에

등록일 2020.10.01 재생수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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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여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일주일 만에 구조됐던 강아지 네 마리 기억하시죠? 기적처럼 무사히 구조됐던 강아지들은, 새로운 가족들에게 입양이 돼서 이름도 얻었는데요. 이 강아지들이 추석을 맞아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엄마 개와 다시 만났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졌던 지난 8월. 폭우에 붕괴된 건물 밑단을 사람들이 조심스레 파헤칩니다. 잠시 후, 꿈틀거리는 하얀색 생명체. [율면 주민] "어머나. 알았어 알았어. 별로 다치지도 않았네. " 어미개가 땅을 향해 울부짖었고, 1주일 넘게 파묻혔던 강아지 네 마리가 구조됐습니다. 암 투병 중 뉴스를 보고 삶의 희망을 얻었다는 경찰관, 그리고 은퇴한 공무원 부부가 강아지들의 새 가족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한 마리와 어미개는 시골에 사는 모녀가 함께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무병! 장수! 잘 있었어?" 경찰관 김영교 씨에게 입양된 '무병, 장수' 형제. [김영교/강아지 입양자] "지금은 좀 커서 그런지 장난인지 그냥 아웅다웅하는 건진 모르지만 재밌게 크고 있어요 둘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김영교/강아지 입양자] "하나 후회되는 건 이제 어미하고 새끼가 한 마리 남았는데… 보면서도 그게 참 걸리는 거예요. 얘네 영상을 찍어서 보내니까 마리(어미개)가 그 영상을 보고 울더래요." 몸이 편치는 않지만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충북 음성으로 향했습니다. 어미개 '마리'와 새끼 개 '별이'가 사는 곳. 할머니는 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떠돌이 생활이 익숙한 어미는 아직도 낯을 심하게 가린다고 합니다. [유대형/어미개 입양자] "쟤는 나하고 안 놀아요. 아직 마음의 문을 못 열고… 마리야 하고 부르면 오기는 와도 만지지를 못해요, 못 만져요." 잠시 후, [어미개 입양자] "마리야~ 너의 애기들 왔어." 어미개는 새끼들이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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