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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쿠팡 일용직 아들의 마지막 야간근무…유족 "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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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관련 업무를 해오던 20대 남성이 퇴근 뒤 집에서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에게 지병은 없었다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오전 경북 칠곡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던 27살 장 씨가 퇴근 후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쿠팡 물류센터에서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야간조로 근무하며 택배 포장 지원 업무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과 택배 과로사 대책위원회 등은 장 씨가 지병이 없었고 술·담배도 하지 않았다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6일)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장 씨의 업무 강도가 과도했다며 산업재해를 인정하고 쿠팡 측이 과로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장 모 씨 어머니 : 이제는 세상에 없는 저의 아들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근무하는 야간조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