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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따져보니] "아동학대 신고" 3차례…왜 분리 보호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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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16개월 아이의 학대 의심 정황은 잇따랐지만 아이가 숨지면서 정확한 진상을 둘러싼 의혹은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의 의문점들을 따져보겠습니다. 윤슬기 기자, 부모가 3차례나 경찰조사를 받았는데 아이를 부모로부터 분리할 순 없었습니까?

[기자]
일단 3차례 조사 모두 내사종결 또는 혐의없음으로 결론 나, 법적으로 부모의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주변의 신고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은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입증할 물증 등이 사실상 없다고 본 겁니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4만1천여건 가운데, 학대로 최종 판단난 건 3만45건으로 전체 신고건수의 72%였습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28%는 신고 단계에서 끝난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