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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파리 흉기 테러 용의자 체첸 출신 부각되자…러 "우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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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행정 수반 "테러 행위 규탄…프랑스에서 대부분 삶 보내"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가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자국 출신이라는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사건과 관계가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리는 이 테러 행위를 비난하고 희생자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 "어떠한 형태로든 테러리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신자들을 자극하지 말고 그들의 종교적 감정을 해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체첸 자치공화국은 러시아 내에서도 대표적인 이슬람권 지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