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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산서 과로사 택배노동자 분향소 강제철거…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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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과로로 숨진 택배 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해 부산에 설치된 분향소가 누군가에 의해 강제 철거되자 택배연대노조 부산지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9일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택배 배송 업무를 하다 과로로 숨진 김모(48)씨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CJ대한통운 부산 우암터미널 앞에 설치된 분향소가 강제 철거됐다.

노조 측은 "함께 일하다 죽어간 동료의 넋을 기리고 재발 방지를 바라며 설치한 분향소"라며 "영정을 어떻게 쓰레기 마대 자루에 구겨 넣을 수 있나"고 규탄했다.